일리노이 인구 46000명 늘었다
공식적인 일리노이 주 인구가 4만6000명 늘어나게 됐다. 연방 센서스국이 지난 2020년 실시한 인구 총조사에서 누락된 일리노이 인구를 찾았기 때문이다. 3일 일리노이 주지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연방 센서스국이 2020년 인구조사 당시 빠져 있던 일리노이 인구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수백만달러에 달하는 연방 정부의 예산이 조정될 수 있고 정확한 일리노이 주민들의 숫자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리노이 주지사와 연방 의원들은 2020년 인구 총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센서스국에 재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당시 일리노이의 인구는 1281만 2508명으로 10년 전에 비해 1만8000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는 일리노이가 연방에 가입한 이후 처음으로 총인구가 줄어든 것이었다. 센서스국은 이후 자체 재조사를 통해 733개의 단체 시설(group quarters)에 거주중이던 일리노이 주 인구가 빠진 것을 확인했다. 단체 시설에는 요양원과 대학 기숙사, 교도소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추가된 일리노이 주민은 모두 4만6400명으로 집계됐다. 물론 이 숫자가 다시 파악됐다 하더라도 2020년 인구 총조사 결과가 뒤바뀌진 않는다. 인구조사 결과에 따라 일리노이에 배정된 연방 하원 의석이 18석에서 17석으로 줄었지만 이 숫자가 다시 회복되지도 않는다. 다만 2030년 인구 총조사 이전까지 일리노이 인구를 파악할 때 기본 자료로 활용될 수는 있다. 2024년 연례 인구 조사 업데이트에 반영될 예정이다. 주지사실이 한해 6750억달러 이상의 연방 정부의 지원금이 바뀔 수 있다고 지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연방 센서스국에 재조사를 요청한 곳은 일리노이와 함께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등이다. 한편 센서스국은 지난 12월 2023년 인구 조사 업데이트 결과를 발표했는데 이때 일리노이 인구는 최근 1년간 3만282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인구 총조사 누락 인구로 이 숫자가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인구 일리노이 인구 일리노이 주지사실 인구 총조사